SBS아카데미웹툰학원

강사님들의 자세한 지도와 멘토님의 격려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01

기업에 입사한 소감 및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소설을 써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친구 따라 강남 갔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그냥 친구가 써서 저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소설을 쓰는 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나만의 세계관을 써내려가는게 재밌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의 패러디 소설도 써보고
저만의 세계관도 구성해보는 소설을 써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오랜 기간 동안 혼자
써왔습니다. 햇수로 15년 동안 홀로 쓰면서 한계에 부딪치면서도 글을 놓지 않으면서 꿈만
꾸다가 SBS 게임 아카데미 광고를 보고 수업을 듣고 싶다고 부모님께 설득했었죠. 제가 하고
싶은 꿈을 지원해주고 응원해준 사람들이 있었고, 그 덕분에 이렇게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격스럽습니다.

02

회사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자신감,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편이었습니다. 처음에 멘토님과 만났을 땐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나이도 먹었는데 꿈을 포기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참이었습니다. 그때 저를 봐주던 이종찬 멘토님이 저를 격려해주면서 저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그 말에 내심 감동받았던 나머지 진심으로 다시 임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반신반의하면서 글만 주구장창 쓰던 저에게는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강의를 열심히 들었고, 작품을 만든 뒤 투고를 했습니다. 4전 5기만에 테라핀에 들어가게 되었죠.
테라핀은 제 소설을 재밌다고 얘기해줬습니다. 물론, 다른 출판사에서도 꼼꼼하게 읽어주시고 매력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지만, 직접적으로 재밌다고 얘기하면서 앞으로 어떤 방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건 테라핀이었습니다. 계약제의를 받았을 땐 정말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부모님에게 말씀드렸어요. 정말 기뻐해주셨고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03

취업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글을 진짜 많이 썼던 거 같습니다.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의 글을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던
거 같아요. 기존에 연재하고 있던 패러디도 이제 500화가 되어갈 정도로 꾸준히 썼고 오리지널 작품도 초반에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면서
인기 작품들을 보면서 분석하고 내 장점과 어우러질 수 있는 건 뭔가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이현우 강사님한테 매일 같이 써보라는 조언을
들었고, 박주호 강사님께는 필사를 해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걸 전부 하면서 저를 갈고 닦았습니다. 제 한계를 넘고 싶었거든요.

04

취업 준비 중 슬럼프를 극복하는 본인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막상 슬럼프가 오더라도 꾸준히 쓰려고 했습니다. 써야만 한다는 생각과 함께 슬럼프에서 이기려면 제 한계를 부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려 했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이기에 지쳤을 때는 휴식을 취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맞부딪치지 않으면 성장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후회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05

SBS아카데미가 취업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기본부터 다시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무식하게 글만 썼던 저에게 계획과 키워드. 그리고 시놉시스를 작성하는 걸 알려주신 박주호 강사님.
영화 위플래쉬처럼 제한시간을 두고 습작을 써보게끔 한 이현우 강사님까지. 이 모든 과정이 저의 피와 살이 되어줬습니다.

06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습작에 관련된 일이었는데, 15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습작을 했는데 이현우 강사님께서 제 글을 엄청나게 칭찬해주셨던 게 떠오릅니다. 아직도 그때의 글은 담아두고 언젠가는 써보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박주호 강사님과 있었던 수업이었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나서다 보니 어느새 제 위치가 대학교 조교 같은 위치가 되어있었더라고요. 스스로 그 정도의 위치는 과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수강생들과 박주호 강사님의 인정 덕분에 좀 더 수업에 집중하면서 꼼꼼하게 정리하려고 했었던 거 같습니다.

07

학원에서 배운 것이 실무에 얼마나 활용이 되었나요?

맨발로 무식하게 뛰던 제가 신발을 신고 달리는 방법을 새로 배웠다. 라고 말할 정도로 실무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초 이론, 구성,
캐릭터 구상 등 전부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한계점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수 있었던 건 전부 강사님들의
좋은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에게 이것저것 많은 정보를 알려준 이종찬 멘토님께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저에게 가르침을 주신 강사님들과 멘토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 좋은 작품 만들어서 보은하는 게 목표입니다.

08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진지하게 임했으면 합니다. 저는 제가 글을 쓰고 싶다는 각오가 있었고, 15년 동안 혼자 쭉 써왔었습니다. 그만큼 간절했고, 꿈을 이루고 싶다는 일념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스스로 의문이 들 때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망설일 때도 있습니다. 저도 그 감정을 모르는 건 아닙니다. 그건 
한계에 마주할 때 느끼는 당연한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그걸 뛰어넘을 수 있게 해주는 강사님의 가르침이 있고 여러분의 노력이 있을 겁니다.
지금 한 줄이라도 더 쓰면 어느 순간 한편의 글이 되듯,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전히 두렵습니다.
그래도 계약을 했어도 이제 막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뛸 준비를 합니다. 또 다시 한계에 부딪치겠지만, 뛰는 걸 멈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분명 좋은 글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가능성을 믿고 최선을 다 해주세요.